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이 계절, 이젠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차갑다.
더 추워지기전 걸음을 재촉했던 인제 자작나무숲이다.
초겨울의 기운이 느껴지는 11월 말,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숲을 방문했다.
인제 자작나무숲은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위치해 있으며,
서울 기준으로 약 2시간 반 정도의 거리다.

주차료는 5천원이지만 인제 상품권으로 돌려준다. 결국 주차료 입장료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.
주차장도 비교적 널찍한 편이라 많은 차량에도 주차에 문제없을 듯해 보였다.
주차장에서 숲으로 가는 길은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.
자작나무숲의 풍경을 보며 사진촬영을 해도 왕복 두 시간이면 충분했다.
숲 입구 초입 부분이 약간의 경사가 있어, 가벼운 옷차림에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.

자작나무숲에 들어서니 상상 이상으로 멋있었다.
입구부터 하얗게 빛나는 자작나무가 길게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.
쭉쭉 뻗은 자작나무의 하얀 줄기와 그 사이로 스며드는 따스한 햇빛은 겨울 숲을 따뜻하게 밝혀 주었다.
산책로와 자작나무 숲 속 곳곳에 스팟공간이 있어 그곳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좋았다.


# 자작나무숲의 포토존
자작나무숲에는 지정된 포토존 몇 군데가 있는데, 그곳에서의 촬영도 빼놓을 수 없다.
이곳에서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자작나무숲의 고요함과 맑은 공기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.
# 초겨울 자작나무숲의 분위기
11월 말 자작나무숲은 아직 눈은 오지 않았다.
하얀 자작나무와 적갈색 낙엽이 어우러진 풍경은 늦가을과 초겨울의 경계선을 말해주고 있었다.
숲 안에서는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소리는 힐링을 선사했다.
곳곳에서 동행한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, 그마저도 이 숲에 잘 어울리는 배경음처럼 느껴졌다.

# 여행 팁!!!
* 옷차림: 초겨울 아침에는 상당히 춥기 때문에 따뜻한 옷차림이 필수다. 장갑과 모자를 챙기면 더 좋다.
* 신발: 산책로가 흙길과 나무 데크로 이루어져 있어 미끄럽지 않은 편이지만,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안전한다.
* 카메라: 포토존이 많아 꼭 카메라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.
* 간식: 숲 안에는 매점이나 카페가 없으니 따뜻한 음료와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듯하다.
인제 자작나무숲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,
초겨울에 느낄 수 있는 고요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는 그 어떤 계절보다 특별했다.
자연 속에서의 짧은 여행은 몸과 마음을 모두 정화시키는 시간이었고,
일상에서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도 한순간에 날아가는 것 같았다.
다가오는 겨울,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원하신다면 인제 자작나무숲을 추천해 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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